김명희의 내면여행

김명희는 그의 강력한 지성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의 지성이 함축하고 있는 힘을 직감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 가능하다.  그의 작품은 빛, 행복, 아름다움으로 관람자를 유혹하나 곧 그것이 생각하는것 처럼 단순하고 이상적인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닳케한다.  그는 강요하기 보다는 그가 형성한 놀랍도록 통합된 세계를 마음껏 방랑할수 있도록 관람자를 그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나의 세계는 현실이 재조정되고 새로운 인식이 형성되는 사이의 공간이다", 라고 하였다.  파도처럼 움직이는 군상과 비디오와 칠판을 통해 관람자에게 생각과 감정의 역동적 여정을 떠나게하는 것이다. 

김명희 작품에서 장소에대한 소속감은 특유한 힘으로 닥아온다.  그는 여성과 작가로서의 자아인식이 확고하고 힘에 차있다.  그는 일생동안 여행, 직업, 예리하게 완숙시킨 비젼 등의 놀라운 자원을 조용하게 또 꾸준하게 자신의 작품에 품는다.  베르메르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다림질' 에서 자화상 뒤 거울에 비쳐진 세계지도에서 그의 현대적 감각과 보편성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현시대적이며 국제화된 여성으로서 전통적 한국여인의 일상을 후회없이 살아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강력한 정서와 생의 긍정을 내면화한 작품을 만들었다.

폴 셰리프

호프스트라 대학 미술교수

3월  2012